초대졸로 취업할 때, 토익점수가 중요할까?

한국에서는 대학 졸업장과 더불어 영어 성적인 토익 점수 또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특히 4년제 대학교나 전문대학교 모두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정답은 둘 다 아니다. 즉, 학벌보다는 개인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왜 우리나라에서는 학벌이 중요시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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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생들이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토익점수가 높아야하나요?

대기업 공채 공고문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원자격 조건에 ‘토익 700점 이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나는 아직 토익성적이 없는데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전공지식 및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따라서 어학능력 보다는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의 실력을 쌓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반면 LG전자같은 경우에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따라서 외국어 구사능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한 폭넓은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이렇듯 각 기업별로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므로 무조건 높은 토익점수를 받는 것만이 좋은 방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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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졸자와의 차별대우가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중 하나가 학력차별이다. 실제로 채용공고에서도 고졸채용/초대졸채용/대졸채용 이렇게 구분되어있고, 서류전형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물론 최종학력 자체만으로 평가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회사 내규상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업무수준이 있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오히려 동일한 스펙이라면 고학력자가 유리하다. 다만 최근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인해 출신학교명을 기재하지 않는 추세이므로 학교이름 대신 학점관리등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학점은 3.87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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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여전히 학력주의가 만연하지만,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개개인의 능력중심사회가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차원에서 교육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야 하고, 기업 역시 직원들을 뽑을 때 객관적인 지표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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